사진; 실종됐던 정 모 군이 천안신경정신과의원에서 부모와 만나 기뻐하고 있다.
‘미아찾는 휴대폰.’
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경찰청, 한국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모바일 미아찾기’ 사업으로 지난 달 28일에 이어 31일 두 번째 미아를 찾아냈다. 지난 5월 휴대폰 미아찾기 협정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 총 7명의 미아 사진을 발송해 두 명을 찾아낸 것. 이번에 찾은 미아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서 실종된 18세 정신지체장애인 정모군으로 실종된지 일주일여 만에 부모를 찾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31일 11시경부터 충남북, 대전, 강원지역 고객 80만 명과 지역 경찰관에 정 군의 사진과 정보를 발송한 뒤 오후 5시경 충남 천안시 천안신경정신과의원 사무장 길모씨의 신고로 찾게 됐다고 전했다. 모바일 미아찾기는 경찰청과 한국복지재단이 제공하는 미아정보를 인근의 네이트 에어(Air) 단말기 소기 고객에 발송해 수신고객이 주변에서 찾은 미아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측은 운동 활성화를 통해 다른 이동통신 업체가 희망할 경우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