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신보의 음원을 불법 유출한 유포자에게 사과를 받고 사건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당초 강력한 법적조치를 원했던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는 1일 “지난달 23일 신화7집 음원을 불법 유포해 긴급체포됐던 모 방송사 파견업체 직원이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사과했다”면서 “당사자가 학생이고 크게 뉘우치고 있어 도의적 차원에서 선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는 “새 앨범이 나와 먼저 듣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큰 죄를 지었다”면서 “관계자 여러분, 신화 멤버, 팬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씌어 있다. 이에 앞서 해당 방송사 책임자들도 굿엔터테인먼트에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누구보다 팬들의 신속한 제보와 사이버 수사대의 협조로 조속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화의 7집은 불법 음원 유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발매 5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화는 이달 중순께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적인 컴백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윤건일 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