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주 전산기 사업자 선정 작업 착수

일선 부대의 주전산기를 비롯한 각종 전산 장비를 교체하는 ‘2004년 제1차 주전산기 도입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

 육군은 사업자 선정을 위해 2일 기술평가를 위한 평가심의 위원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총 9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LG CNS와 KCC정보통신, KT, 대우정보시스템, 한화S&C, KT인포텍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비롯한 총 6개 IT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평가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기술평가를 통과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가격 입찰을 실시하는 2단계 입찰을 통해 오는 7일경 최종 사업자를 선정·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부대 내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주전산기 체계 도입과 SW 운영환경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이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공급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진되는 국방분야 정보화 사업 가운데 단일 IT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SI 업계를 중심으로 IT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육군은 이를 통해 최근 5년간의 장비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예하 부대의 △ 주 전산기 38대 △ 프린터 등을 포함한 기타 부대장비 37대 △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NAS) 29세트 △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스위치 6세트 등을 신규 도입 혹은 교체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