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와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사이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적의 3D 온라인게임 구현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서 서로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서비스를 위해 엔비디아와 제휴했으며 올해 초에는 CCR가 ATi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출시될 넥슨의 3D 온라인게임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면 최상의 시각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음’을 뜻하는 ‘TWIMTMP(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로고가 삽입된다.
넥슨은 또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인 지포스6와 FX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하위 기종과의 호환성도 높여 고품질 그래픽을 낮은 사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넥슨과 엔비디아 양측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넥슨과 세계적 수준의 그래픽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제휴, 각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서원일 넥슨 사장(오른쪽)과 한석호 엔비디아코리아 사장이 전략적 제휴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