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스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팸메일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제2차 OECD 스팸대응국제워크숍’은 오는 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돼 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2월 브뤼셀에서 열렸던 1차 워크숍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OECD 안티스팸 툴킷’ 개발 △스팸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네트워크 관리방안 △스팸 감소를 위한 인증의 활용 및 기술적 해결방안 △모바일 및 메신저 스팸 감소를 위한 모범사례 및 해결방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비 OECD 회원국과의 협력 증진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특히 톰 데일 OECD 스팸대응 태스크포스 의장(호주 정보통신부 과장), 오라클의 조지프 알라데프 부사장, 시만텍 엔리크 살렘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언 햄린 전무(안티-스팸 전략 담당) 등 각국 정부 및 세계적인 IT기업의 스팸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8일 KISA 스팸대응팀의 고응렬 선임연구원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김경화 연구원이 ‘스팸감소를 위한 툴킷 및 네트워크 관리방안’과 관련한 주제발표를 하며, 9일엔 정보통신부 민원기 과장이 기술적 해결방안 및 신기술과 관련한 세션4의 좌장을 맡아 워크숍을 진행하고 SK텔레콤의 김동운 과장이 모바일 스팸관련 세션에서 발표를 맡았다. 9일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틀간의 발표내용과 관련한 종합토론을 벌이며 OECD 스팸대응 태스크포스는 토론 결과를 토대로 워크숍 이후 툴킷 개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