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골프게임 한일전이 열린다.
온네트(대표 박수정·홍성주)는 공동배급사인 SBS골프닷컴·피망과 함께 일본 대형포털 익사이트재팬(대표 야마무라 유키히로)과 손잡고 다음달 23일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기간 중 ‘테일러메이드배 샷온라인 한·일 국가대항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국산 온라인게임으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국가대항전이 펼쳐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항전 종목은 온네트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사진’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발을 위해 온네트는 오는 6일까지 지역예선 및 결선, 최종 결선 등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권, 전라·제주권, 충청권, 서울·경기·강원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예선이 진행되며 오프라인 지역결선을 통해 최종 4명이 가려지고, 오는 19일 최종결선을 통해 한국 대표가 뽑힌다.
‘샷온라인’은 정교한 아바타 캐릭터에 현직 프로골퍼의 모션을 기반으로 스윙 동작을 구성하고 비나 눈처럼 날씨 관련 속성을 게임에 적용시킴으로써 골프 게임 중 실제 골프와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 실제 골프대회처럼 ‘샷온라인 오픈’ ‘SBS골프닷컴배 샷온라인 대회’ ‘샷온라인 챔피언십’ ‘샷온라인 서머오픈’ 등과 같은 사이버 골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온오프라인 유저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경만 온네트 소장은 “이번 한·일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전세계 사이버 투어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