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휴대폰 판매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모토로라와 삼성전자가 선두업체인 노키아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2분기 판매대수는 작년 동기보다 35%나 증가한 1억560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노키아가 29.7%로 1위를 유지했으며, 모토로라와 삼성전자가 각각 15.8%와 12.1%로 2,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6.9%의 지멘스가 차지했으며, 소니에릭슨이 6.6%, LG전자가 6%로 그 뒤를 따랐다. 노키아의 점유율은 1분기 28.9%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2분기 35.6%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가트너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휴대폰 판매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예상 휴대폰 판매대수가 6억5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우드는 “하반기에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두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순위 업체 점유율
1 노키아 29.7%
2 모토로라 15.8%
3 삼성전자 12.1%
4 지멘스 6.9%
5 소니에릭슨 6.6%
6 LG전자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