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 http://www.taeil.com)은 자사의 디지털 날염(DTP: Digital Textile Printing) 기기에 대한 수출을 올해 200여대(750만달러)로 잡는 등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날염은 공정이 복잡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전통 날염과 달리 컴퓨터 상에서 종이를 인쇄하듯 원단을 뽑아내는 친환경 염색기술이다.
태일시스템은 지난해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기계전시회 ‘이트마쇼(ITMA Show)’에서 디지털 날염기기 ‘디젠(d.gen: digital generation)’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디젠은 미국, 일본 등의 경쟁 제품과 달리 나일론, 스판덱스, 실크 시폰, 니트, 모직 등 날염 소재가 다양하고 기존의 DTP 기기에서는 불가능했던 진색 및 형광 잉크 사용이 가능하다.
태일시스템은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컬러엑스포 2004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일에는 대구엑스코, 오는 9일에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DTP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