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진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102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진출 경영환경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7.4%가 중국 진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또 현지 경영상태에 대해 38%가 이미 흑자를 달성했으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기업도 31%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출 동기로는 비용절감이 51.9%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중국시장 개척(27.5%), 노동력 확보 용이(15.7%) 등을 들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언어·문화장벽 19.5% △통관절차 복잡 12.2% △우수 인력확보 어려움 10.5% 등을 많이 꼽았다. 향후 1∼2년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52.5%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우리 정부의 지원희망 사항으로는 중국 정부 협력 전담사무소 개설이 63.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 진출 중소기업의 일반 형태는 △단독 투자 △생산시설 일부 이전 △평균 219만6000달러 투자 △현지인 242명 고용 △한국인 파견 3.9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