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는 “협회에 신탁하지 않은 대형 음반유통사가 차지하는 음원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음제협은 일부에서 대형 음반유통사의 음원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벅스와 음원사용에 합의하면서 방송보상금 분배비율에 따라 협회 몫으로 받게 된 22%를 제외한 78%가 대형 음반유통사(직배사 포함)의 음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 YBM서울음반, 예당엔터테인먼트, 포이보스 등 대형 음반유통사들의 음원 비율은 전체의 5%선”이라고 설명했다.
음제협은 현재 협회에 신탁관리중인 음원은 전체의 28%며 권리자가 나타나지 않은 ‘휴면권리자’의 음원이 전체의 42%, SM 등 대형 음반유통사의 음원이 5%선, YG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제작사의 음원이 24%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방송사용보상금 분배자료에 따르면 음제협에 신탁하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2.103%), SM엔터테인먼트(1.878%), CJ미디어라인(1.680%), YBM서울음반(1.230%), 포이보스(0.732%), 예당(0.417%) 등 대형 음반유통사가 전체 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제협의 신탁회사인 지구레코드(3.290%)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동아엔터테인먼트(2.157%)가 뒤를 이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