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산아이엔씨가 지난 2일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택산은 주권매매거래정지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택산아이엔씨는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산보전처분명령신청도 동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산아이엔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올 상반기 영업활동이 저조했으며 재고자산 평가손실, 매출채권의 대손상각 등의 원인으로 17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며 생산 및 관리부문에서 △모니터 사업부 매각 △고정자산(구공장) 매각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택산아이엔씨는 LCD TV와 셋톱박스 제조, LCD패널 조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지난 상반기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