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자료관시스템 사업, 삼성SDS·LGCNS 양자대결

 올해 최대 규모의 자료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국가기록원이 소방방재청을 포함한 53개 중앙부처의 자료관 시스템 구축을 위해 6일 사업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는 KT 및 삼성전자, LG CNS는 LG 엔시스와 제휴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총 사업비 148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SDS와 LG CNS는 시스템통합(SI) 사업자가 4개 이상의 자료관 솔루션을 제시하도록 한 국가기록원의 입찰제안요청서(RFP)에 의거, 자료관시스템 전문업체들과 협력 채널을 구성했다.

 삼성SDS는 자체 솔루션 및 디투알·한국정보공학·이노디지털 등의 자료관 솔루션으로, LG CNS는 송원정보시스템을 비롯한 트라이튼테크·사이버다임·핸디소프트의 솔루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록원은 이번주 내에 기술평가를 실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발표하고 늦어도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사업자 간 과당경쟁을 줄이기 위해 입찰가격하한제 등을 적용해 사업자를 선정, 5개월간에 걸쳐 부처별로 자료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