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 홍콩의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사 간 TV제작 합작사업이 품질 요구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두 회사가 TV 수상기에 대해 제시하는 품질 요구수준에 심각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작년 10월 프로뷰와 자사 브랜드로 LCD 디스플레이, PDP TV, 컴퓨터 모니터 등을 판매키로 계약하며 30년 만에 TV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올해 중반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판매가 시작된 모니터와 달리 품질 기준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TV 제품은 아직 대량생산 체제에도 돌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양사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 모두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