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국 VIP들을 만나기 위해 벡스코(BEXCO) 현장에 임시 사무실을 만들었다. 30여명에 이르는 각국 IT장관들과 인텔·모토로라·퀄컴 등 외국기업 CEO들을 대회기간중 머무르는 사흘간 모두 만나기 위해 이동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어서다. 장관이 별도 사무실까지 만든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관은 기조 연설·오찬·만찬·공식 리셉션 등 이외에는 30분, 1시간씩 시간을 쪼개 임시 사무실에서 틈틈히 IT외교를 벌이느라 여념이 없다.
이렇다 보니 쿠웨이트·나이지리아·몰디브·인도네시아 등의 장관은 아직 일정을 못잡았다. 서로 비상연락망을 통해 만나기로 하고 일단 잠정 일정만 만들어 둔 것. 이 때문에 비서들이나 담당과장들도 모두 대기해 각국 비서관들과 일정 잡느라 분주하다.
장관의 외부 면담을 맡은 안근영 정통부 지역협력과장은 “장관이 많은 일정에도 핵심적인 질의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면서 “IT외교의 결실이 대회 기간중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