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150만달러 규모의 CRT 및 LCD 기술 수출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 http://www.daewoolucoms.com)는 중국 유명 가전업체인 씽씽그룹(XingXingGroupCo.Ltd)과 2014년까지 10년간 CRT 및 LCD 모니터 개발 및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루컴즈는 50만달러의 제품 개발비를 받고 제품생산을 위한 엔지니어를 중국에 파견해 본격적인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로열티는 제품의 판매 대수에 따라 지급받게 되며, 첫해 로열티가 연간 1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또한 중국 판매는 씽씽그룹이,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대우루컴즈가 판매하는 조인트 비즈니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씽씽그룹은 대우루컴즈의 기술 지원에 따라 생산설비를 갖추고 1차 제품 생산을 완료, 미국과 유럽에 5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했다.
씽씽그룹은 계약초기 대우루컴즈의 CRT 및 LCD 모니터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지원을 받은 데 이어 향후 LCD TV에 대한 개발 및 기술지원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루컴즈 윤춘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해외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기술수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뿐만 아니라 중국 시작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