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가 세계 최초로 55인치 일체형 LCD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대 55인치 LCD TV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모델명 55LP10D)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LCD TV는 삼성전자의 46인치 제품이 최대였으며 50인치대 LCD TV가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57인치 LCD TV 상용제품을 선보이고 샤프전자도 다음달 국내에 45인치 LCD TV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LCD TV의 대형화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DDM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은 “디지털TV 관련, △핵심 칩세트 △디스플레이 부품 △소프트웨어 등 3개 영역의 핵심경쟁력과 디지털TV 전송기술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오는 2008년 LCD TV 세계 1위, 2007년 PDP TV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55인치 일체형 LCD TV 출시를 계기로 LCD·PDP TV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홈AV사업,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rtainment)사업, 모바일AV사업 등 여러 사업 간에 전략적 연계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2007년 글로벌 톱3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출시한 55인치 LCD TV는 세계최초 50인치대의 제품이라는 점 외에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튜너를 내장한 셋톱박스 일체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LG전자 측이 설명했다.
이번 제품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XD엔진’을 탑재, 전송과정에서 신호세기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해 밝기와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S-IPS’ 모듈을 채택해 세계 최고 수준인 좌우상하 176도의 광시야각을 지원, LCD TV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시야각 문제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이 밖에 모니터·디지털TV 전용단자 등 다양한 입출력단자를 채택했으며 AVL(Automatic Volume Level)과 SRS 트루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6일부터 시판되는 55인치 일체형 LCD TV 출시를 기념해 구입고객에게 DVD플레이어 복합 17인치 LCD TV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30인치 및 37인치 일체형 LCD TV 고객체험단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55인치 LCD TV가격은 1950만원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셋톱박스 일체형…XD엔진 탑재 밝기·명암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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