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과 KMS는 찰떡궁합

 최근 기업지식포털(EKP)을 구축하는 업체와 기관에서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업무프로세스관리(BPM)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KMS는 구성원들이 가진 지식을 체계화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며 BPM은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고 리스크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HSD엔진, 해양수산부, 한진중공업, 한일시멘트 등은 최근 두 솔루션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에따라 추가로 시스템구축을 확대해 가고 있다.

 HSD엔진은 BPM과 KMS, 그룹웨어를 한 화면에서 이용토록 하는 기업정보포털을 2002년에 구축, 기존에 4일이나 소요됐던 업무수행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HSD엔진은 전사 차원에서 KMS와 BPM을 통합하는 작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식경영시스템 내 업무수행 결과나 민원편의 향상사례를 등록하는 ‘노하우와 사례’라는 사이트에 BPM을 결합, 워크플로우를 통해 등록할 수 있도록 두 시스템을 결합했다.

 한진중공업은 도입한 그룹웨어와 BPM을 통합하는 비정형계 지식 포털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시스템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수주경쟁이 치열한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 자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 등의 공유를 통한 지식 재활용은 물론 현장과 본사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시켜 가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최근에 프로젝트가 시작된 한일시멘트 역시 KMS과 BPM을 결합한 지식경영 통합 구축 시스템 형태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호 온더아이티 컨설팅 팀장은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화로 실시간 대응하는 BPM과 구성원들의 지식을 공유, 재활용하는 KMS의 결합은 지식관리와 프로세스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보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