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총 4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글로벌 메이저업체로 성장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IUT텔레콤 아시아 2004’에 참석해 “동북아는 세계 정보기술(IT)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동남아시아는 급성장하는 거대 신흥 시장”이라며 “휴대폰 글로벌 메이저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팬택은 올해 아태 시장을 전략 시장으로 삼고 팬택 브랜드로 150만대,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150만대, 중국 현지법인인 대련대현팬택통신유한공사를 통해 100만대를 공급하는 등 총 4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는 팬택의 세계 6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3D게임폰, TV수신 300만화소폰, 광학줌 200만화소폰 등 차별화한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전략 제품으로 내세운 3D 사운드폰(모델명 GF200)은 최근 홍콩에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아태지역에 인기가 높다.
그는 “전시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사업자 및 바이어와의 만남, 수출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톱 6에 진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5대 휴대폰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