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e마켓 시장확대 총력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이 취급 품목에 원부자재 분야까지 포함시키고 시장도 중국 등 해외로 확대하는 등 거래규모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LGMRO·엔투비 등 MRO e마켓들은 최근 MRO e마켓 인지도 확산 및 기업의 비핵심부문 아웃소싱 확대 등으로 앞으로 1∼2년이 시장 확대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MRO 시장규모 20조원 가운데 잠재 e마켓 시장규모는 현재(약 2조원)의 3∼5배인 6조∼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김명득 LGMRO 상무는 “대기업 상당수가 MRO e마켓을 이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노력여하에 따라 거래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원자재 구매대행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7∼8월 두달간 원자재소싱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또한 수출입팀을 글로벌소싱오피스(GPO)와 수출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원자재TF팀은 고객 요구품목을 중심으로 효용성 검토를 통해 구매대행을 펼치는 역할을 맡는다.

 LGMRO(대표 김태오 http://www.lgmro.co.kr)는 오는 10월에 중국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설치 지역은 북경·상해 등을 놓고 조율 중. 또 고객사의 핵심 원부자재에서 MRO자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을 구매 대행하는 토털아웃소싱 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는 지난주 철도청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을 계기로 정부기관을 타깃으로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중국 5∼6개 업체와 자재 소싱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안전용품·작업복 등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http:///www.mro.co.kr)는 일본 동종업체인 SC그레인저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자재 소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1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고객사의 생산품을 다른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밖에 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는 올들어 진행중인 내실 위주의 비용절감 전략이 어느정도 달성됐다고 보고, 건설·건물관리업체 등 자사가 경쟁력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채비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