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EL(OLED) 구동 칩 분야 1위 업체인 리디스테크놀로지가 소형 TFT LCD용 구동 칩시장에 진출한다.
나스닥 상장 회사인 리디스테크놀로지(대표 안성태 http://www.leadis.com)는 최근 TFT LCD를 지원하는 구동 칩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양산 제품을 국내외 주요 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TFTLCD용 구동 칩은 26만 컬러를 지원하는 첨단 단말기용 제품과 6만5000컬러 등 범용 제품 등 다양하며, 시험을 마치는 대로 양산 공급될 예정이다.
안성태 사장은 “STN에 이어 TFT가 휴대폰의 주력으로 부상되면서 TFT LCD용 칩 매출이 내년에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매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스는 TFT LCD용 구동 칩 양산과 함께 기존 수입원인 OLED와 STN LCD용 구동 칩 생산도 다양화한다.
안성태 사장은 “OLED에서는 26만 화소 지원 칩을 개발, 기존 6만5000 지원 칩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이 예상되며 또 STN 부분에서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컬러 STN용 구동 칩 뿐 아니라 흑백 STN LCD용 칩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디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와 국내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는 비메모리반도체 설계회사로 OLED 분야 칩 공급 1위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8천400만달러(1013억원) 매출을 올렸다. 리디스는 지난 7월경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200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