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0대 대다수 직장인은 이번 추석 선물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불황 여파로 추석 예산을 10만 원 이상 줄이지만 직장 상사에게는 20∼30만 원대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한가위를 앞두고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13일 동안 회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선물 구입 장소로는 전체 5만8193명 가운데 41% 인 2만3859명이 ‘인터넷’이라고 대답했고, 할인점(36%), 백화점(14%)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추석 선물은 누구에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위가 부모님(89%), 2위가 친척(42%), 3위가 직장상사(15%)로 나타났다.
선물 구입 예산과 관련해서는 부모님에게는 10만 원대로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57%였고, 20만 원대와 3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각각 24%와 9%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상사에 대한 선물 비용으로는 전체의 42%가 20만원∼30만원 이상이라고 대답해 경기 불황 여파에 불안한 직장인의 심리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어 25% (1만4548명)가 20만 원대라고 대답했고, 30만원 이상은 17%, 10만원대는 16%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총 5만 8193명으로 응답자 가운데 20대가 전체의 47%, 30대가 34.7%, 40대 이상이 12%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택배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정확한 이용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이들도 상당수다. 국내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택배 이용법을 소개한다.
△물품명과 가격 명시는 필수=택배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송장에 정확한 물품명과 가격을 명시해야 한다. 가격대(50∼100만원 20%, 100∼150만원 40% 등)별 할증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허위로 송장내역을 기재하는 경우가 있으나 전액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정확한 기입이 필수다.
△선물별 포장은 다르게=육류·어패류 등 냉동선물세트는 보냉효과가 있는 스티로폴로 포장한다. 또 주소, 전화번호 등 송·수하인을 정확히 기재해 오기재로 인한 배송지연을 막는 것이 좋다. 오기재로 인한 배송지연시에는 택배사로부터 보상받기 어렵다.
과일류는 박스에 낱개 단위로 완충재가 들어있는 과일 선물세트를 이용한다. 대신 포도와 같이 쉽게 변질괴도 과즙이 많은 과일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23일까지 완료해야=추석 연휴 전에 보내는 것이 좋기 때문에 택배예약은 23일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 불가불 추석 연휴 며칠 전에 긴급하게 보내야 하는 선물이 있다면, 전화예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택배영업장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포장이 안 된 물품은 접수할 수 없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경기가 어렵지만 올해 추석선물이 작년보다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택배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자사 택배 집하예약을 의뢰한 개인고객 1250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작년보다 선물 대상자 수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반면 비슷하거나(58%) 늘리겠다(26%)는 응답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선물비용은 작년보다 늘리겠다(12%)보다 줄이겠다(43%)가 많아, 설문 대상자의 92% 이상이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서 가벼운 선물로 더 많이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