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SM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중순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퍼레이션 매니저(MOM) 2005’를 다음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또 MOM 2005와 기존 데스크톱 관리 소프트웨어인 ‘시스템 매니지먼트 서버 2003’을 합친 제품인 ‘시스템센터 2005’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에 윈도 기반 시스템이 늘면서 이를 관리할 솔루션 수요가 나오고 있다”며 “이미 몇몇 대기업은 유닉스용 SMS와 윈도용 SMS를 별도로 구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OM 2005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 제품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한국CA의 유니센터나 한국HP의 오픈뷰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리 대상이 윈도 기반 시스템에만 한정된다는 한계를 넘어 미들웨어를 사용할 경우 리눅스나 유닉스 등 다른 플랫폼의 시스템도 관리할 수 있는 특징도 눈길을 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중순 보안 제품인 ISA서버 2004와 함께 이 제품의 발표회를 열고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대형 고객에 제품을 공급,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국IDC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SMS 시장 규모는 약 1140억원으로 이 가운데 한국CA가 시장점유율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BMC(9%), 한국HP(8%), 누리텔레콤(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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