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팅 툴 `업그레이드` 한창

국내 리포팅 툴 업체들이 단순한 리포팅 기능에서 벗어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시에스, 엠투소프트, 캡소프트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최근 사용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다른 애플리케션과의 호환성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이를 염두에 둔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는 분석툴이 필요한 고객중의 상당수가 비용 문제로 OLAP(다차원분석) 툴을 구매하지 못할 경우 리포팅 툴에 일부 분석기능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포팅 툴 업체들은 OLAP의 분석기능 일부를 갖추는 동시에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배가해 시장 수요를 맞춰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포시에스(대표 조종민 http://www.forcs.com)는 단순히 웹 문서양식을 만들고 출력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다차원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중 보고서 링크, 탐색, 드릴 업 드릴 다운 등의 기능을 추가한 최신 버전인 ‘OZ 3.0’를 선보였다. 포시에스는 또 내부 애플리케이션 개발툴과의 통합 등을 고려한 업그레이드 버전인 ‘OZ 3.5버전’을 내년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엠투소프트(대표 박유성 http://www.m2soft.co.kr)는 최근 ‘리포트 디자이너 4.0’을 출시하면서 다차원분석(OLAP)툴의 일부 분석기능인 △데이터 내비게이션 △드릴러 업/다운 △데이터베이스 변경 기능 등을 추가했다. 또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각종 패키지 솔루션과의 연동 및 모바일 기능도 포함시켰다.

 이밖에 캡소프트(대표 최병훈 http://www.cabsoftware.com)는 최근 엑셀 리포트, 분석기능이 강화된 ‘리포트 익스프레스 4.0’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웹서비스 방식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된다.

 포시에스의 박미경 기술이사는 “리포팅 툴이 이제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서 자동화요소 등을 가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리포팅 툴 도입 시기에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장 큰 이슈라는 점에서 이를 얼마나 잘 지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