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아공, 과기협력 합의

 우리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과학기술 교류협력에 합의했다.

 과학기술부는 8일 임상규 차관이 현지를 방문, 남아공 과기부 장·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 관심사인 생명공학·나노기술·지질자원·원자력 분야의 조사단을 상호 파견하고 △내년 하반기 중에 제 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과 남아공 광물에너지부 장관의 회담에서도 △양국간 원자력협력협정과 안전협력약정을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고 △사이클로트론, 방사선동위원소의 의학적 이용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아프리카 최대의 기초과학연구지원기관인 남아공 국립연구재단(NRF)와 한국과학재단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됨으로써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과기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첨단 과학기술 진출의 교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