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부산 ITU아시아 2004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국가 전시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제스터텍(Jestertek)사가 개발, 전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영상 디스플레이인 ‘홀로포인트(HoloPoint)’가 바로 그 것.
이 제품은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컨트롤 프레임을 단순히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화면에서 대화식 콘텐츠를 컨트롤할 수 있다. 영화속에서 톰 크루즈가 다른 장비를 활용하지 않고, 손동작만으로 컴퓨터를 작동하던 바로 그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이 제품은 공공 포럼용으로 설치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PC, 기업 프레젠테이션, 무역박람회, 교육, 보안, 엔터테인먼트, 헬스, 재활 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88년 설립된 제스터텍은 박물관 및 전시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미 스미소니언 재단, 디즈니 등 전세계 700여곳에 관련 장비들을 공급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