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게임에 밀려 TV 설자리 없어진다

TV가 게임에 밀려 점차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지프데이비스 디지털게이밍인아메리카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TV 시청을 줄였으며 상당수는 올해에도 시청 시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프데이비스가 미 전역에서 1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가 지난해 TV 시청시간을 줄였으며 20%는 올해에도 시청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보다 앞서 TV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미디어는 지난해 비디오게임과 DVD 등의 등장으로 13~34세 남성의 황금시간대 시청시간이 7.7% 줄어들었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방송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방송국은 하락 수치의 절반은 조사 방법 변경과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었다.

한편 지프데이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응답자의 절반이 휴대폰 게임을 주당 4.4시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그들은 두달 간 휴대폰 게임에 평균 19달러를 사용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