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문광위는 이를 위해 디지털문화콘텐츠 관련 민간 협단체장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문광위는 최근 국회에서 ‘디지털문화콘텐츠 전문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대표 전충헌)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미경 문광위 위원장, 우상호 문광위 간사 등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 6명을 비롯해 노규성 디지털정책학회장, 정광호 한국게임학회장, 임동근 한중게임문화교류협의회장, 본지 모인 편집국장 등 디지털콘텐츠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경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제1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회 각 분과 위원회도 이에 맞춰 주요 아젠더를 설정 중이며 문광위는 여러가지 현안이 있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정부부처의 규제 및 법제도와 관련해 “문화부와 정통부가 각각 콘텐츠와 관련한 진흥법을 제정하면서 서로 충돌하는 한편 영역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이나 부처간 협의를 적극 주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상호 문광위 간사는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이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거치지 않고 문광위 위원과 민간 전문가가 정례적으로 만나는 포럼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디지털콘텐츠 협단체장 및 전문가들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반도체산업을 이어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고 △규제 위주에서 육성 위주로 법제도 정비 △산업육성 자금 투입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