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PS2, 출시(예정)일:9월 9일, 장르:스포츠
제작사:남코, 유통사:SCEK
플레이 가능 인원:1∼4명, 가격:4만2000원
세레나 윌리엄스가 되서 윔블던에 도전해보자.
‘철권’으로 유명한 남코가 개발한 ‘스매시코트 프로토너먼트 2’가 오는 9일 발매된다.
이 게임에는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롯해 제니퍼 카프리아티, 토마스 하스, 리차드 가스켓, 리턴 휴윗, 앤디 로드릭, 안나 코르니코바 등의 유명 프로 선수들이 실명으로 대거 등장한다.
또 보너스로 ‘철권’의 캐릭터 헤이하치와 샤오유, ‘소울칼리버’의 캐릭터 라파엘과 카산드라 등도 깜짝 출연해 즐거움을 준다. 이들 캐릭터들은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일례로 카산드라는 불규칙 바운드 스트로크, 샤오유는 커브 스트로크 등과 같은 비현실적인 마구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안나 쿠르니코바·토미 하스 대 헤이하치·카산드라’ 처럼 게임 속 캐릭터와 실제 프로선수로 조를 짠 혼합복식도 가능한 것이 이 게임의 매력.
‘스매시코트’는 실제 프로 선수들의 현실적인 모델링이 눈에 띄며 윔블던, 호주 오픈 등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는 물론 각 대회 코트의 특성, 심지어는 광고판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등 사실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호주 오픈의 공식 스폰서 기아자동차의 로고가 두드러지는 멜버른 경기장이 인상적이다.
게이머는 자신만의 선수를 만들어 각종 토너먼트에 출전, 랭킹을 쌓음으로써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도 톱스핀, 발리 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테니스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실제 테니스 경기의 정교하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있게 해준다. 실전 테니스의 기술·용어·플레이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 튜토리얼도 제공된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