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욕증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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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주요 지수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로 하루 쉬고 7일부터 시작된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 공화당 전당대회 △아테네 올림픽 △노동절 연휴 등 거래량 감소 및 부진 요인이 대부분 소멸됐다. 여기에 노키아·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등의 실적 호전 소식까지 전해지며 상승세로 이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70% 올랐으며 다우와 S&P500도 각각 0.52%, 0.92%씩 상승했다. 반도체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20%나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전당대회와 아테네 올림픽이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고 노동절 휴가를 마치고 투자자들이 복귀하면서 주 초부터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어 주 중에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 발언이 상승세를 지지했고 노키아·TI의 개선된 실적 발표는 기술주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9.11테러 3주년도 무사히 지난 만큼 주식시장이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스와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9.12%, 8.20%씩 크게 올랐으며 야후(5.50%)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인텔(2.59%), 모토로라(3.41%), HP(3.33%) 등 기술주는 대부분 오름세였다.

미 증시에 올라있는 한국 기업들도 웹젠 예탁증서(ADR)가 5.34%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로통신(4.48%), 미래산업(2.22%) 등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