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수출을 쉽게 할 수 있는 ‘TMP(Testing at Manufacturer`s Premises) ’제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TMP제도는 중국내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품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강제인증인 ‘CCC’를 대체하는 것으로 CCC 인증에 비해 승인절차가 단순해지고 기간도 짧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삼성전자 측이 설명했다.
CCC 인증을 받으려면 개발 제품을 중국으로 보내 현지 인증기관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기준변경, 테스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차 등 때문에 승인이 지연되는 사례가 자주 있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반면 TMP 제도는 CCC 인증기관인 중국전파인증센터(CEMC) 기술자가 개발업체에 파견을 나와 개발사가 테스트한 자료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중국 현지승인 절차를 대체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은 “5개월에 걸친 노력으로 TMP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30-40일이 걸리던 CCC 승인기간을 7-10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