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콜센터 전용 타운 만든다

 대구시(시장 조해녕)와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대도시형 고용창출 모델인 콜센터(콘텍센터) 유치를 위해 대구시에 콜센터 전용타운을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대성그룹의 계열회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오는 20일 양해각서(MOU)를 교환, 본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을 벌이기로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올해안으로 서울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고 현재 대성글로벌네크웍의 소유인 대구 대명동 소재 10층 건물을 콜센터 전용건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대성글로벌네트웍이 유치한 기업에 대해 조례의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며 타 지자체와 비교해 경쟁력있는 지원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콜센터 전용건물은 600여석 규모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콜센터 기능 뿐만 아니라 콜센터 인력공급 및 교육, 컨설팅, 장비구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또 전문교육 인력을 활용한 콘텍센터 아카데미를 개설,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한국텔레마케팅협회(KTA) 등 전문기관과 제휴, 콘텍센터 컨퍼런스 및 장비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에는 현재 LG텔레콤, KT, 삼성전자, 인터파크, 라이너생명 콜센터에서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콜센터 전용타운이 추가로 조성되면 3천여명 가까운 인력에 콜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박형도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지난해 12월 대구에 콜센터를 개설한 인터파크의 경우 현재 100석 규모의 상담석을 250석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어서 향후 기존 콜센터의 인력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