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허브 도시 육성’을 골자로 한 ‘대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08년까지 총 3조3000억원을 투입·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은 정보통신산업과 생물산업, 첨단 부품 및 소재산업, 메카트로닉스 등 4대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대학 및 인력 양성을 통해 혁신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특히 대덕R&D특구 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R&D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고 연구 성과의 상업화, 국제 R&D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차세대 신산업 기반 조성 및 주력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전문화된 기술혁신 네트워크 강화 △고용 창출 프로그램 추진 등 산업 클러스터에 기반한 전략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과 이공계 대학 특화지원, 지방대학 졸업자 고용 촉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재원 조달은 지방비 5500억원 외에 나머지 2조7500억원을 국비와 민자를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오는 2008년에는 1인당 지역내 총생산규모를 전국대비 2.4%수준에서 3.4%로 끌어 올리고 재정자립도도 현재의 70%에서 80%대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차질없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