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KB카드는 10월부터 울산지역에서 택시요금을 교통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택시요금 후불식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B카드는 울산지역의 법인 택시 1000여대에 무선 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울산지역 교통카드인 ‘디지털 울산카드’를 통해 선불로도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인식 단말기를 조수석 전면과 뒷면 두 곳에 설치해, 뒷좌석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택시 내에 설치된 무선 인식 단말기에 카드를 대기만 하면 결제정보가 KB카드로 전송돼 처리되는 것으로 4초 이내에 결제가 가능해 거스름돈으로 인한 교통 지체와 혼잡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스 이용과 마찬가지로 택시요금 카드 결제금액도 정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및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의 추첨 대상이 된다.
KB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경인지역에서 택시요금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지방 지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