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일반인도 간단한 PC 작업으로 잡지·브로셔·포스터 등 전문가급 인쇄물을 만들 수 있는 HP 인디고 프레스 3050을 포함한 ‘HP 인디고 프레스’ 7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미 HP는 지난 2002년 대형 디지털 컬러인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인디고를 인수했으며, 한국HP는 지난 7월 국내 로지트코퍼레이션(대표 이영훈)과 총판 계약을 하고 대형 디지털 인쇄출판 사업을 준비해 왔다.
한국HP와 로지트코퍼레이션은 이날 압구정동에 마련된 HP 인디고 디스플레이 전시관을 오픈한 데 이어 앞으로 제품 설명회 및 시연회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HP는 이와 함께 디지털 사진포털인 HP포토(http://www.hpphoto.co.kr)에서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를 이용한 특별한 ‘포토 달력’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HP 인디고는 기존 아날로그 오프셋 인쇄기를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인쇄공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수정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인쇄기와 달리 즉석에서 교정 작업이 가능하다.
한국HP 이기봉 부사장은 “과거에는 인쇄 주문시 최소제작부수 때문에 예산과 디자인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HP 인디고를 통해 소량의 인쇄물이나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쇄를 경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