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9월 13일 ET지수

거래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다 IT대표주들이 급등하며 850선을 돌파했다. 13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5.57포인트(1.86%)가 급등해 815.9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85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4일 867.48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193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들도 13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순매수는 1701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개인들은 3292억원의 매도우위로 차익실현에 급급했다. 이날 상승세는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3.83%나 오른 47만5000원에 마감됐고 LG전자도 6.77%나 급등한 6만4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밖에 삼성SDI는 2.51%, 하이닉스도 5.83%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에 인수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5.88%나 올랐다. 오른 종목은 436개, 내린 종목은 272개였다.

코스닥= 3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374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은 2.54포인트 오른 372.8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결국 4.28포인트(1.16%) 상승한 374.5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1.32%)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40%)가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기술주들의 반등이 뚜렷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억원, 4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콤이 상한가까지 뛰었고 인터플렉스(9.25%), 지식발전소(6.04%), 인터파크(3.05%), CJ홈쇼핑(3.04%), 다음(2.8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0.68%), KTH(-0.54%) 등은 강세장에서 약보합에 그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40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371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