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필
지난 2000년 9월 설립된 예스필(대표 김병혜 http://www.yesfeel.co.kr)은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인 MPEG4 기반의 멀티미디어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KT에 자체개발한 멀티미디어강의시스템을 72억원에 공급키로 계약한 것을 계기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미 예스필은 지난 2002년 한국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2차 문화원형 주사업자로 선정되고 이듬해인 2003년 광주시 콘텐츠 최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학사관리시스템(LMS) 구축과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멀티미디어 강의시스템 공급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교육콘텐츠와 LMS의 연계를 통해 구축된 통합학사관리시스템은 광주여대 등 대학과 국토연수원 같은 교육기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KT의 비즈메카-온에 공급하는 멀티미디어강의시스템은 온오프라인 통합 강의를 할 수 있고 동시에 교육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방법을 별도로 익히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학교와 기업체와의 연계형 구인·구직 솔루션으로 학습과 취업을 동시 관리할 수 있는 ‘후렉(HUREC)’, 가상대학 및 원격 연수원 구축 솔루션 ‘예스 캠퍼스’, 온라인 시험 솔루션 ‘예스 테스트’,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 솔루션 ‘이지 보드’ 등 다양한 교육용 제품도 갖추고 있다.
예스필은 이러한 제품의 국내 공급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지역에 총판 및 대리점 설립을 추진중이며 일본의 업체와도 유통점 개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혜 사장은 “온라인에서 지식가치를 창조하고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국내외 e러닝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퀘어텍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스퀘어텍(대표 이원재 http://www.e2-tek.com)은 블루투스 헤드세트 및 개인휴대단말기(PDA) 메모리백업용 소형 리튬폴리머전지를 생산하는 2차전지 전문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2년 4월 리튬 2차전지 및 생산설비 전반에 걸쳐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월 100만셀 규모인 전지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리튬폴리머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 초소형·고용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전지 외장을 특수 알루미늄인 파우치형으로 선택함으로써 알루미늄 캔에 비해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과 생산단가 절감효과를 높였다.
이스퀘어텍은 또 기존 폴리머전지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젤폴리머 리튬전지 개발에 성공해 현재 시험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가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젤폴리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지인 리튬설퍼폴리머전지(LSPB)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리튬폴리머 2차전지와 태양전지를 연계한 태양광 모바일 충전기 ‘쏠라리온(SOLARION)’도 개발해 출시했다. 쏠라리온은 무한 에너지원인 태양전지를 이용, 무선통신기기에 내장된 리튬폴리머 2차전지에 충전한 뒤 필요할 때 충전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영국 이온에너지로부터 1000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이스퀘어텍은 블루투스 소형전지 양산체제를 본격 가동해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는 5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원재 사장은 “수년간 전지사업 경력을 갖고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선진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2차전지에 있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방포스텍
‘미래 기술로 세상을 밝힌다.’
광주광산업집적화단지 입주업체 대방포스텍(대표 이현도 http://www.onoff21.co.kr)은 호남에서는 유일한 초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구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96년 10월 대방전자로 출발한 뒤 2001년 상호를 변경한 이 회사는 초절전 슬림형 등기구 KS마크를 획득할 만큼 일찍부터 첨단 조명기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왔다.
이 회사는 센서등과 인체감시센서 스위치, 형광등용 전자스타터를 개발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센서등은 전등에 센서를 장착,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고 지나가면 꺼지는 ‘온오프’라는 고유 브랜드로 조명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전자식스타터는 형광등 양쪽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을 없애 오래도록 밝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전력낭비를 최고 90% 이상 줄이고 전등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중기청으로부터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생산업체와 수출유망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또 미국 UL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해외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통신·한국전력·조선대 등 50여 군데 납품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광주·전남지역 신규 아파트의 조명기구 90% 이상을 점유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이용해 항균효과에 대기정화, 악취제거 기능을 갖춘 등기구 개발은 물론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간접 조명 등기구도 출시했다. 또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전극램프인 플라즈마조명시스템(PL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도 사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전자조명 기구와 신제품의 개발로 향후 3∼4년내에 세계적인 기업인 오스람이나 필립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인포렉스
인터넷 콘텐츠 개발업체 인포렉스(대표 박진 http://www.inforex.co.kr)는 정보기술(IT)산업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지방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벤처기업이다.
설립 2년 만인 2001년 유료 채팅 사이트인 ‘클럽 5678(http://www.club5678.com)’을 개설, 현재 회원 285만명에 일일 페이지뷰 650만 이상의 국내 최대 성인 포털로 키운 이 회사는 지방(광주) 본사를 고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무료’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처음부터 유료로 채팅 사이트를 운영했다. 원조교제나 청소년 매매춘 등 채팅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사이트를 엄격히 관리하면서 게임·미팅·채팅·웹하드·아바타 등 15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유료 아이템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인포렉스는 각종 솔루션 및 콘텐츠를 100여명의 기술인력으로 자체 개발, 사용함으로써 다른 사이트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음악·게임·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 ‘시즈모 (http://cizmo.com)’를 오픈해 또 한번 성공신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사이트의 미니홈피에서는 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국내 가요의 90%에 달하는 80만 음원을 배경음악(BGM)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채팅·쪽지·문자전송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맞고·고스톱·포커·바둑 등 15개의 게임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내년 6월까지 현 인력을 350명으로 늘리고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기술력을 갖고 있는 지역 IT기업과도 연계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