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중소기업 협력 펀드 결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을 국산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25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협력펀드’가 처음 조성돼 출범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14일 서울 63빌딩 58층 튤립홀에서 LG전자(대표 김쌍수)와 LG벤처투자(대표 구본천)가 ‘LG 대·중소기업협력펀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LG전자 125억원을 비롯해 펀드 운용사인 LG벤처투자 25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100억원 등 3개 기업·기관에서 총 250억원을 출자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이동통신 단말기 및 디스플레이 분야로 부품소재를 국산화했거나 국산화를 추진중인 기업 △대기업 관련 신기술 부품 사업화 추진 기업 △대기업 분사 기업 등이다.

 운용 기간은 7년이며 LG전자 협력업체에 전체의 50%가 투자되는 등 대기업과 연계된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은 “펀드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해 윈윈하는 모범 사례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 펀드를 통해 총 125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투자 업체당 1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