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범수)은 검색 포털 네이버(http://www.naver.com)와 게임 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 전문 그룹이다.
NHN은 네이버를 통해 통합검색, 지식검색 등 업계 선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검색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게임 또한 게임 장르를 다양화해 최고의 웹게임 포털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지식검색에 이어 올 상반기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하며 커뮤니티 검색을 도입, 카페·블로그 검색을 통해 네티즌의 경험을 검색하는 새로운 검색의 트렌드를 열었던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는 검색 분야에 집중하며 검색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시작한 지역정보 검색서비스를 한층 강화,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모바일로도 유선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역생활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은 이처럼 검색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각종 인터넷 지표 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검색 광고, 프리미엄 게임 등 안정된 수익 모델을 발굴해 국내 최고의 순이익률을 자랑하는 코스닥 업종 시가총액 1위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NHN은 이러한 국내에서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 안정적인 사업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HN은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 한게임 재팬과 네이버 재팬을 잇따라 론칭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각각 독립법인으로 진출해 있던 한게임 재팬과 네이버 재팬이 합병해 NHN 재팬으로 재탄생했다. 한게임은 이미 웹게임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당시장을 선점했다.
NHN의 중국 사업은 크게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게임 포털인 아워게임을 통한 게임 사업과 중국 베이징가화문화경기유한공사와 함께 진출한 티켓 발매 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결국 NHN은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 산업 성장이 가장 빠른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최대 게임 포털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아시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
◆인터뷰-김범수 사장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NHN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과 게임에 더욱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0년 한게임과 네이버의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딛은 NHN 김범수 사장은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NHN은 올들어 중국 최대의 게임 포털인 아워게임을 운영하는 해홍사와의 제휴를 통해 아워게임 공동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일본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도 발을 내딛었다.
김 사장은 “일본 한게임은 현재 커뮤니티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일본 게임들의 퍼블리싱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일본 최대의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한게임은 일본 웹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아우르는 게임 서비스를 통해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김 사장은 “일본 네이버는 올해 초 지식검색에 이어 지난 7월 오픈한 블로그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검색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일본 내 5대 포털 그리고 2006년에는 일본 3대 포털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를 시작한 NHN은 향후 아워게임의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수익 모델을 확립해 중국에서의 선두 지위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MMORPG 아크로드가 내년 정식 오픈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