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대표 박진환 http://www.neowiz.com)는 하반기 게임, 디지털음악, 커뮤니티의 3대 핵심 서비스와 해외 진출 가속화로 인터넷 비즈니스 귀재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단숨에 게임포털 1위의 자리에 오른 ‘피망(http://www.pmang.com)’은 네오위즈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게임 ‘요구르팅’과 ‘스페셜포스’는 이 회사의 고속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다.
특히 ‘요구르팅’은 비디오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 시스템과 높은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중국, 대만에서의 요구르팅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음악 시장에서도 네오위즈의 활약은 돋보인다. 네오위즈는 일찌감치 ‘쥬크온(http://www.jukeon.com)’이라는 음악포털을 개설,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디지털음악서비스 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국내 최대 직배사 4곳과 모두 음원 사용계약을 맺고 뮤직비디오, 벨소리, 음악지식 검색, 음악 블로그를 차례로 선보여 최고 음악 서비스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럽 중심에서 1인 커뮤니티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세이클럽의 트래픽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저팬은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미니 홈피를 일본 대표 커뮤니티로 성장시키는 한편, 연말 유료화도 실시해 제2의 세이클럽 전성기를 일궈낸다는 전략이다.
◆인터뷰-네오위즈 박진환 사장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네오위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해 후발업체로 게임포털 사업에 진출, 업계 1위라는 신화를 창조해 낸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후발업체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란듯이 잠재우고 게임포털을 성공시킨 근성이 일찍이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해 온 네오위즈의 저력과 만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한발 앞선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통해 기존 포털업체와 정면승부를 벌인 것이 게임포털의 성공 전략이었습니다. 게임개발과 퍼블리싱 사업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더 나은 게임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게임업체들과 진검승부에 나서겠습니다."
여기에 박 사장은 ‘무조건 더 즐거워야 한다’는 콘텐츠 전략도 강조하고 있다. 재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기초이자 핵심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즐거워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박 사장의 ‘펀경영주의’도 재미를 우선하는 콘텐츠 전략과 맞물려 있다.
“어려운 결정의 순간마다 지혜로운 답을 내놓는 네오위즈의 전문가들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이는 박 사장은 “올 연말 네오위즈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시아권 게임사업 진출과 일본 커뮤니티 사업이 올해 말 이뤄지면서 네오위즈는 또 한번의 성장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