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텍(대표 박득일)은 LCD TV용 백라이트로 부상하고 있는 면광원 램프(FFL : flat fluorescent lamp) 방식의 32인치 백라이트 유닛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FFL램프는 면광원 램프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광효율 저하 문제를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에 비해 광 효율을 20%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극의 면적을 최소화해 제품의 외관을 좌우하는 베젤(외관 테두리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엘에스텍은 산업자원부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약 4년간 2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총 2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6건이 등록됐다.
이번에 개발된 FFL램프는 프리즘 시트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1만칸델라(cd/㎡)의 휘도를 내며 120W의 전력이 필요하다. 구동용 인버터 개발은 세광에너텍이 담당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곧 국내 패널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영업 결과에 따라 라인 투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엘에스텍은 전 삼성SDI 직원들이 지난 2000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레이저 도광판을 생산하기 시작한데 이어 EIFL램프 방식 백라이트, 면광원 백라이트 등을 개발해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