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코리아(대표 나이젤 파슨스, 이하 HDS코리아)가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을 발표하고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HDS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을 SK텔레콤의 차세대마케팅(NGM) 프로젝트와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등에 제안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경쟁사와 한판 대결을 통해 제품 우위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HDS코리아가 발표한 신제품은 엔터프라이즈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 스토리지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한 ‘히타치 태그마스토어 유니버설 스토리지 플랫폼(이하 태그마스토어 USP)’이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채택해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을 통합, 정보생명주기관리(ILM)와 기존 스토리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성능과 용량에 따라 태그마스토어 USP100·600·1100으로 구분된다. 최대 332테라바이트(TB)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외부 스토리지를 연결할 경우 최대 32페타바이트(FT)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HP와 선의 스토리지를 외장형 스토리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2차 스토리지로 각광받는 시리얼 ATA 스토리지를 파이버채널 방식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로드맵에 따라 내년 초에는 EMC와 IBM의 스토리지와도 연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태그마스토어 USP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유니버설 리플리케이터(Universal Replicator)’는 기존의 실시간 재해복구에 제 3의 비동기식 원격 복제를 가능케 함으로써 재해복구(DR)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탐 잭 HDS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태그마스토어 USP를 통해 대기업 고객의 주된 고민인 스토리지 인프라 자원의 간소화와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