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기업용 PC의 판매에 들어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10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기업용 PC인 ‘바이오 타입B’의 판매를 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전용 PC을 출시하고 전용 상담 창구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소니의 일본내 기업용 PC시장 진출은 지난 2002년에만도 10% 이상이었던 점유율이 올 상반기 7% 전후까지 떨어진 PC사업 부문을 기업용 PC 사업 강화를 통해 만회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 7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 시리즈의 기업용 저가 모델을 투입했다.
다음달 4일 출시 예정인 바이오 타입 B는 음향·영상(AV)기능을 집어 넣어 별도의 TV튜너가 필요없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프로페셔널’을 장착해 사내 공용 서버와 접속이 편리하다.
소니는 또 기업 고객 전용 창구를 다음 달 1일부터 개설해 기업이 제품을 받아본 후 지불하는 새로운 결제 방법도 도입키로 했다. 회사 측은 “판매가격은 18∼25만엔 전후이며 올해에만 전년대비 9% 증가한 120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