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비영리 지역밀착형 방송으로 운영되는 소출력 라디오방송의 도입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출력 라디오방송은 FM 주파수 대역(88M∼108MHz)에서 작은 출력을 이용, 반경 5km 내외의 방송권역에서 지역밀착형 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방송위는 소출력 라디오방송 시범사업 제안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하며, 방송위 내부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5개소 내외(수도권 2개소, 비수도권 3개소 예정)의 시범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시범사업자는 올해 말까지 개국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1년간 시범방송을 실시하게 되며 방송위는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통해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송위는 소출력 라디오방송이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전국적 관심에서 소외된 소규모의 지역문화를 발굴·육성함으로써 문화 다원성 실현과 지역사회 문화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