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지식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범국가 지식정보 유통체계가 수립된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과학기술, 정보통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국가 전략분야 지식정보에 대한 전국 단위의 유통체계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부터 1개 광역 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식정보 자동생성 및 유통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 보급될 지식정보 자동생성 및 유통시스템은 정보 생성에서부터 서비스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원문 파일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관리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지자체별 지식정보 유통시스템은 국가지식정보 포털서비스인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은 물론 정보통신, 문화, 역사 등 전문 분야별 정보검색시스템과도 연계, 전국 단위의 종합적인 원스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지식정보는 지역·특성별로 분류돼 각각 독립된 시스템으로 운용됨에 따라 정보 생성에서 서비스까지의 관리체계가 미흡하고 활용도가 낮아 범국가 차원의 지식정보 유통체계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지식정보 자동생성 및 유통시스템이 확산 보급돼 범국가 차원의 지식정보 유통체계가 구축되면 공무원은 물론 일반 국민이 지자체가 보유한 특정 지식정보를 찾기 위해 해당 홈페이지나 개별 시스템에 일일이 접속,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산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정보자원을 조사, 분석해 국가적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선정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할 수 있는 표준기술과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의 효율적인 보급 및 확산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기반의 정보서비스 △기존 지식정보의 자동 등록 △지식정보의 자동색인 및 검색 △PDF, HTML 문서변환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과의 연계 기능 등을 보유한 지식정보 자동생성 및 유통체계시스템을 개발, 지방자치단체 중 1개 기관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산원은 이달 중으로 국가지식정보 자동생성 및 유통체계 확산을 위한 시범 사업자를 선정하고 충청남도를 포함한 시범 대상 후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 대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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