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길드워’의 출시에 대한 기대 속에 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엔씨소프트는 5.56% 오른 9만5000원에 마감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강세에 대해 새로운 게임인 ‘길드워’의 시장 공략이 9월부터 시작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 분야에서 매출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증권 임진욱 연구원은 “길드워를 통해 그동안 하드코어 쪽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이 전략시물레이션(RTS)나 캐주얼 게임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길드워에 60여 개의 동양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유화증권 최훈 연구원은 “현재 미국 게임시장(61억달러)에서 온라인 게임비중은 4억 달러 정도지만 전년대비 109.5% 상승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미국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포토 폴리오를 가져가는 것도 회사의 성장성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구매력 큰 선진국 중심의 매출 구성은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