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보합권 공방 끝에 소폭 내렸다. 15일 거래소시장은 0.10포인트 오른 851.5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0.79포인트(0.08%) 떨어진 850.6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일 만에 ‘팔자’에 나서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밖에 개인은 3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관은 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물로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14% 떨어진 4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KT(-0.54%)·SK텔레콤(-0.28%)·LG전자(-0.16%) 등 대형 IT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사업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는 등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5.07% 상승했다. 현대차가 신차 효과로 4.62%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국제 철강가격 강세로 POSCO가 1.69% 오르는 등 내수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320개로 하락 종목 375개를 밑돌았다.
코스닥= ‘추세 상승’과 ‘단기 과열’ 전망이 맞서는 가운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은 0.91포인트 높은 372.90으로 출발, 소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0.27포인트(0.07%) 오른 372.26으로 마감됐다.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치중해 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20억원과 19억원의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다음이 2.50%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과 코아로직이 각각 5.22%, 2.31%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강세였던 CJ인터넷은 2.50% 내렸다. 이트로닉스 M&A 가능성으로 이레전자산업이 9.07% 올랐고 올 겨울 ‘사스’ 재발 가능성 경고에 에스디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빛과전자·가로수닷컴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35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434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9월 15일 ET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