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telecom.co.kr)은 세계 최초로 CDMA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LG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6년 7월에 설립되어 그 해 10월 전국 PCS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고객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1년 8월 동기식 IMT-2000사업권 획득을 통해 통신 3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전국 단일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 최고 수준의 통신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LG텔레콤의 교환망과 전송망은 뛰어난 통화품질을 구현하는 광케이블로 구성돼 있으며, LG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시킨 신기술의 광중계기와 노치(Notch) 중계기, 미니기지국은 경제적인 투자로 음영지역을 모두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이동통신의 획기적인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01년 10월 LG텔레콤은 KTF와 PCS 품질향상을 위한 로밍 합의를 통해 2002년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밍지역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 1998년 2월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 상용화와 2001년 5월부터는 영상 및 동화상 등 고속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CDMA2000 1x전국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cdma2000 1x의 경우 업그레이드 방식을 채택, 오버레이 방식에 비해 투자비용을 5분의 1이상 절감하고도 타사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에서 절대적으로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중이기도 하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 매출 구도가 음성에서 데이터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뮤직, 비디오를 비롯 게임·검색 등 인터랙티브 서비스 등과의 컨버전스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데이터 매출의 경우 2001년 1519억, 2002년 2136억, 2003년 2755억, 그리고 올해는 4000억 이상이 예상되고 있는 등 매년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까지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 40%까지 확대해 세계적인 무선인터넷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데이터 매출의 상당부분은 벨소리 등 특정 콘텐츠가 주도하는 상황이며 앞으로 망진화, 통신과 결합될 컨버전스로 인해 많은 투자가 요구되는 반면 자칫 값비싼 투자 대비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또 고객의 통화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무선인터넷/데이터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계, 2004년 8월말 현재 57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LG텔레콤은 2004년부터 1월부터 적용된 번호이동성(MNP: Mobile Number Portability) 시차제 도입과 010 번호통합으로 재도약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LG텔레콤은 세계적인 초우량 정보통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4Mbps의 전송속도 및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는 CDMA2000 1x EV-DV 서비스를 실시, 동기식 기술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전세계로 전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CDMA 글로벌 리더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 서비스 사업권 획득을 계기로 향후 성장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한 이동통신 기업으로서의 영속적인 발전을 통해 일본, 미국, 중국, 호주 등 동기식 사업자와의 CDMA벨트 구축과 함께 장비수출 지원, 컨설팅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CDMA 종주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 LG텔레콤은 위성DMB, 휴대인터넷 등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 CRM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고객만족 극대화, 직영점 확대등을 통한 유통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뷰-남용사장
“그 어떤 서비스도 고객이 없이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고객이 더 쉽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고객 중심의 서비스라는 수식어에 당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통신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기술인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인 음성 위주의 시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융합으로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와이브로, 유비쿼터스, 그리고 BcN(광대역통합망)과 같이 유무선의 벽이 사라지고 통신과 방송이 결합하는 컨버전스 기술이 그 방향”이라는 것이 남 사장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기술인가’ 하는 원초적인 물음을 차분히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남 사장의 주장이다. 이런 원초적인 물음이 빠진 최첨단 기술은 자칫 기술을 위한 기술에 머무를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를 낳기도 한다는 것.
“우리에게 꿈의 통신으로 여겨지던 IMT-2000서비스는 도입시기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데이터 서비스는 엄청난 투자에 따른 값비싼 사용료로 고객들에게 외면당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점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화려한 장미빛처럼 보이던 통신서비스가 이처럼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실패를 한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실패사례를 통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화두는 바로 첨단을 추구하는 가운데에서도 모든 서비스에 대한 가치는 ‘고객’을 중심으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남 사장은 변화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객의 관점에서 ‘쉽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삶과 생활에 밀착된 통신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같은 남 사장의 생각은 요금제 정리와 MP3폰 도입, 뱅크온 도입에 앞장서며 드러났다. 특히 뱅크온은 은행권과의 협력을 이끌어 11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남 사장은 나아가 통신과 방송의 결합에 따라 향후 시현될 지상파 DMB서비스도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쉬운 사용법으로 구현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LG텔레콤은 새로운 기술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가치의 원천이 ‘고객’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향한 다양한 시도와 함께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의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유비쿼터스의 세상을 만들어나갈 전략입니다.”
◆사업전략
LG텔레콤은 포화상태에 육박한 이동통신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저렴한 요금과 전략단말기,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텔레매틱스, DMB, EVDV, PTT, 휴대인터넷 등 새로운 서비스와 망진화를 꾸준히 제공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시작된 번호이동성 시차제 등 이동통신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중으로 경쟁사와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보다는 LG텔레콤만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접근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쉽고, 편리하고, 저렴한 경쟁력있는 분야를 발굴, 확보해 나감으로써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것.
LG텔레콤은 요금제의 경우 수십여종에 이르는 복잡한 요금제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요금제를 쉽게 이해하고 적합한 요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CCVP(Customer Champion Value Proposition) 요금제로 고객이 합리적으로 선택하여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02년 8월 업계 최초로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통화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약정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약정기간을 정하면 통화요금을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해 100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 통화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동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뱅크온(BankON) 휴대폰으로 기존의 통신서비스는 물론 개인의 금융생활까지 해결함과 동시에 경쟁사 대비 뒤쳐져 있던 유통망을 단숨에 만회하며 모바일 뱅킹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이다. 현재 뱅크온의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 중 최다인 총 13개 은행(국민, 기업, 외환, 제일, 대구, 우리, 조흥, 농협, 부산, 광주, 경남, 하나, 전북은행)과 제휴, 총 3600여 지점에서 뱅크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LG텔레콤은 고객의 입장에서 방송, 뮤직, 금융등과 컨버전스를 적극 꾀함과 동시에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즉, MP3폰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만족할 수 있도록 단말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음악 업계와의 제휴로 뮤직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DMB의 경우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쉽고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최적의 투자를 통한 고객 니즈만족을 위해 이를 위한 솔루션 개발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텔레콤은 고객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 혁신, 가치 혁신, 수익창출 모델 개발, 미래 성장기회에 대한 씨 뿌리기 등을 통한 차세대 통신 선도를 통해 600만을 넘어 8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