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통신: 유엔젤

 벤처기업 증권거래소 직상장 1호인 유엔젤(대표 최충열 http://www.uangel.com)은 무선인터넷 및 유무선 이동통신 핵심망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솔루션 시장뿐만 아니라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축으로 하고 있다.

 음성부가서비스의 핵심 솔루션인 지능망을 비롯해 단문메시지 솔루션, 위치기반솔루션, 가입자위치등록기(HLR), WAP 게이트웨이 및 벨소리·캐릭터 다운로드 솔루션(MDS) 등 기존의 솔루션과 함께 홈 네트워크 솔루션 등도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화연결음(Ring Back Tone) 솔루션 수출도 활발하다.

 또, 벨소리(원음벨 포함), 캐릭터, 증권서비스, MMS, 문자꾸러미 등 음성부가서비스 핵심망 솔루션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ASP 사업도 진행중이다.

 유엔젤은 점차 고객을 다변화해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유선사업자인 KT, 데이콤, 하나로텔레콤은 물론 몽골, 베트남,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에도 솔루션을 공급 중에 있다. 특히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ASP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또, 시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시장에도 이미 진출해 자회사를 올해 설립했으며, 현재 중국 이동통신사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유엔젤은 올해 국내시장의 침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성과가 다소 떨어질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동통신사의 WCDMA용 음성 핵심망 수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유무선 통합이 진척되면서 광대역통합망(BcN)은 물론, 홈 네트워크, 디지털위성방송(DMB) 등의 참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인터뷰-최충열 사장 

 “유엔젤의 사업 영역인 음성통신망 핵심 솔루션과 무선인터넷 서비스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최충열 사장은 새로운 기술개발 및 시장을 개척해 내년에는 제2의 성장기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는 통신사업자의 투자가 부진, 솔루션 개발업체들이 매우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젤은 막대한 투자비와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고정비용의 상승,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고정자산 투자,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해외 합작사 및 자회사의 설립 등 판매비용의 증가로 영업비용이 증가, 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투자들이 내년부터는 수익으로 전환 될 것으로 확신했다.

 실제, 국내 통신사업자와 함께 새로 선보인 컬러문자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올해 초 ASP사업을 위해 고정자산을 투자한 태국의 경우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 내년 상반기에는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중국시장도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지 업체와 제휴해 제2의 해외 ASP 사업을 준비중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조만간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

 국내외서 선보인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아직 서비스 초기라서 사용량이 기대에 못미치지만, 통신사업자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홍보활동을 벌여 일반 이용자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 트랜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게 최 사장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