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kr)은 항공기 엔진과 터보기기를 포함한 파워시스템 사업, 자주포 등의 특수사업, 카메라와 광응용 기기를 포함한 광디지털 사업, 반도체부품과 장비 등의 반도체시스템 사업을 전개, 첨단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광디지털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4배줌 카메라를 개발한 데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상을 매년 수상하면서 품질과 디자인에서 최고 수준의 카메라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축적된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알파 5’ ‘알파 V 6’ 등 50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알파 7’ 등 700만 화소급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를 독자 개발,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카메라폰의 핵심 부품인 IT 모듈도 삼성테크윈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메가픽셀급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자동초점·줌 기능 등의 고부가 제품을 개발, 고급 휴대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시스템 분야에선 반도체 장비인 와이어본더와 전자부품 조립장비인 칩마운터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CP60 등 중속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칩마운터를 선보여 미국과 일본 등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실제 전자제품 조립장비인 칩마운터는 올해 국내 최초로 누적 생산 5000대를 돌파했으며, 사업의 핵심기술인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활용,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진단·분석 시스템 등 바이오 장비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난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반도체 부품사업은,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연결하는 리드 프레임 분야에서 240핀, 256M D램용 리드 프레임을 개발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인 μ-BGA·비대칭 QFP·스탬핑 리드 프레임 등을 세계 두번째로 개발해 주요 반도체 업체에 공급, 세계 굴지의 리드 프레임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해 물류산업의 혁명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RFID산업에서도 900MHz RFID칩 양산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는 등 시장 공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파워시스템 사업에선 F16 전투기에 장착하는 F100엔진·차세대 전투기인 F15용 F110 엔진 생산을 비롯한 각종 항공기 엔진·헬기 엔진·산업용 가스터빈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터보압축기·터보 차저 등 민수 응용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테크윈은 특수사업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155mm 자주포와 상륙 돌격 장갑차 등 육상 전투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인터뷰-이중구 사장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창출이란 경영방침을 통해 엔진과 특수사업 그리고 광디지털과 반도체 시스템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첨단 기술 회사, 고수익을 실현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은 “축적된 첨단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정밀산업을 집중 육성, 글로벌 톱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카메라 모듈·연성 인쇄회로기판(FPC)·전자태그(RFID)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초점·광학 줌 기술을 카메라 모듈에 접목, 고화소 모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중구 사장은 “카메라 모듈의 경우 30만 화소 제품의 경우 이미지 센서에 의해 성능이 좌우되지만 메가급으로 화소 수가 높아지면 렌즈를 포함한 광학기술·이미지 처리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에 삼성테크윈의 장점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 사업 역시 메탈CSP 등 고부가 제품군에 경영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메탈 CSP·LOC 등 삼성테크윈만의 특화된 고부가 리드프레임 사업 매출 비중을 70%대로 높여 내년께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일본 신코의 뒤를 이어 세계 2위 반열에 올라설 방침이다.
또한 이 사장은 “리더·발신기·시스템 통합 등을 포함한 RFID 토털 솔루션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전개, 유비쿼터스 분야에도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범핑 공법을 채택, 기존 RFID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단락 현상을 방지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은 “범용 제품을 갖고선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기술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