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대표 홍용표 http://www.m0130.com)은 하나의 단말기에서 이동전화는 물론 개별·그룹 무전통화, 데이터 서비스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제1의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다.
KT파워텔은 지난 1996년 아날로그 TRS 서비스를 시작으로 1998년 전국 디지털 TRS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 본격적인 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로서 면모를 다져나갔다. 지난 2000년에는 본격적으로 이동전화 및 무선데이터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 종합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3-CMC에 역량 집중=KT파워텔은 올 해 상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CMC(Community Mobile Communication) 개념을 다양한 고객 특성에 맞춰 확대한 3-CMC 전략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MC는 파워텔의 서비스 특성(그룹 및 개별 무전통화+이동전화+데이터+부가서비스)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고객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공동체를 형성,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는 고객층(물류, 운송, 동호회, 기업체, 정부기관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고객층을 위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기업의 통신 수단은 유선통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향후 파워텔은 유무선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해간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도 △차량 위치추적 서비스 △안전운전서비스 △미국 및 유럽 국제로밍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출시하여 그간 단순하게 무전 통화 위주로만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동전화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고객이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얻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해당 고객의 업무적 특성과 파워텔 이용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차별화된 솔루션·서비스·요금을 적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 약 500억원을 투자해 약 220개에 달하는 신규 기지국을 보강하고 고객의 통화 환경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통화 품질 개선과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고객의 전반적인 통화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있다.
◇해상서비스 강화=해상 통신서비스가 통화권이 제한되어 있는 사항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 회사는 해상망 서비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TRS 서비스의 장점을 이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히 회사는 경우 해안선에서 100k∼130km까지 통화가 가능해 이동통신에 비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KT파워텔은 중장기 사업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여 2008년도에는 가입자 100만 명, 매출액 4400억원 규모의 종합무선통신사업자로서의 안정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홍용표 사장
“작년부터 신규 시장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T파워텔 홍용표 사장은 물류, 택시 등 전통적인 TRS 시장만으로는 서비스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컬러형 단말기 출시, 무선인터넷 서비스 구축, 신규 유통 체계 발굴 등으로 개인 고객·동호회 고객 등 새로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 KT파워텔의 가장 큰 성과로 흑자 경영 구축을 꼽는다. KT파워텔이 본격적인 디지털 TRS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98년 이후 초기 시설투자비 및 기지국 운용비용 등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해부터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현재 KT파워텔의 가입자는 3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가입자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개인이동통신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 매우 의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파워텔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 추세는 물류 및 운송 분야가 중심을 이루는 기존 시장을 확고히하는 한편 개인가입자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가입자를 다변화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목표로 삼은 2004년 1500억원의 매출과 80억원 규모의 당기 순이익 달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2002년부터 추진해 온 ‘공동체이동통신(CMC-1000)’ 전략을 업종별, 가입자별로 특성화시킨 3-CMC 전략으로 확대하는 한편 30만명 가입자 시대를 맞아 전방위 고객만족, 즉 TCS(Total Customer Satisfaction)의 실현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IMF 당시 어려운 시절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가장 어려운 물류 고객층을 공략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의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틈새시장을 공략, 의미 있는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